
전 농구선수 하승진(사진 왼쪽)이 아내 김화영(〃 오른쪽)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하승진·김하영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하승진은 ‘장신 포스’를 뽐내며 등장했다. 그는 “프로필 상 내 키는 221cm고, 아내는 167cm”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승진 아내가 등장하자 빼어난 미모에 출연진의 칭찬이 쏟아졌다. 장영란이 “너무 예쁘다”고 극찬하자, 하승진은 “자고 일어난 얼굴인데”라며 틈새 자랑을 했다. 하승진 딸의 앙증맞은 자태도 시청자의 귀여움을 샀다.
하승진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친구가 김화영과 경기를 보러 왔는데 너무 괜찮더라”며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이어서 내 여자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다”며 “승부욕이 생기니까 수요일 오후 10시30분, 일주일에 한 번만 전화했다. 5주를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다 6주째 연락을 안 했다”며 “연락을 안 하니까 오후 11시30분에 전화가 오더라. 그때 오전 3시30분까지 전화를 했고, 연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화영과 입맞춤을 할 때 불편하진 않냐’는 물음에 그는 “연애를 할 땐 차에서 많이 했다. 의자를 최대한 뒤로 빼고 했다”며 “다른 곳에서는 주로 계단에서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하승진은 지난 2010년 김화영을 만나 1년 6개월 간 연애 끝에 2012년 결혼했다. 현재 결혼 8년 차인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하승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내의 맛’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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