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배우 이하늬(사진)가 채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블랙머니’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하늬는 “지금은 완벽한 채식을 안 한다. 다양하게 먹고 있다”며 “원래 채식주의자였으나, 건강상 이유로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하늬는 이효리, 임수정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로 꼽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과거 예능에서 가족 건강을 계기로 ‘페스코 베지테리언’(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가금류의 알·어류는 먹는 채식주의)이 된 사연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는 이를 중단했다고 밝힌 이하늬는 “여전히 ‘채식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면 채식을 한다는 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최근에 요가 트레이닝을 하면서 한 달 정도 완벽한 채식을 시도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하늬는 “자유로워지려고 채식을 했던 건데, 오히려 저를 가두는 틀이 될 때도 있었다”며 “강박이 되고 속박하게 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이제는 자유롭게 먹고, 채식하더라도 ‘채식주의자’라고 단정 짓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머니’는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7000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을 마주한 검사가 거대한 금융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이야기다.
극 중 이하늬는 국내 최대 로펌의 슈퍼 엘리트 변호사로, 은행 측 법률대리인 김나리 역을 맡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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