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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트리스 제조 ‘지누스’ 재상장 성공

입력 : 2019-10-31 03:25:00 수정 : 2019-10-30 2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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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상장 폐지로 한때 경영난 / 아마존 납품 등 글로벌 업체로 도약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05년에 상장폐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상장하게 됐다”며 “지난 10년 동안 어려운 가운데도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브랜드로 제일 큰 가구업체가 됐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업체로 유명한 매트리스 제조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6218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이다. 1979년 텐트업체 ‘진웅기업’으로 출발한 지누스는 1989년 코스피에 상장했으나 업황 및 재무 악화를 겪다가 2005년 상장 폐지됐다. 이후 매트리스·침대 등 가구 사업으로 영역을 전환했으며,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주력 제품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해 부피를 줄이고 배송 및 설치 과정의 부담을 낮춘 ‘박스 포장 매트리스’다. 이 대표는 지누스에 대해 “10년 전만 해도 매트리스를 온라인 판매하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2006년 매트리스를 돌돌 말아서 박스에 넣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해서 온라인에서 판매했고 지금 미국 매트리스 시장의 15% 이상이 온라인 판매”라고 설명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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