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은 30일 박물관 로비에서 종합편성채널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정병모 경주대 교수를 초청, ‘사랑방의 일상, 양반의 품격’이란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 1차 뮤지엄 톡(Talk)’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대학 교직원과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연에서 정 교수는 조선 시대 사랑방에 사용했던 목가구와 성호 이익,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의 관계를 소개하고, 김홍도의 회화 속에 나타난 조선 시대 양반의 문화와 삶, 정서를 참석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와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으로 진행한 ‘뮤지엄 톡(Talk) 행사’는 ‘2019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사업은 대학 박물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문화에 특화한 교육 연계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인당뮤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화각공예와 공연,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당뮤지엄은 다음 달 27일 정병모 교수를 초청해 ‘안방의 일상, 여인들의 수다’란 주제로 2차 뮤지엄 톡(Talk)을 연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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