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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1승’ 남았다

입력 : 2019-10-28 20:40:12 수정 : 2019-10-28 2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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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서 워싱턴에 7-1 승리 / 선발투수 콜 7이닝 1실점 호투 / 30일 안방서 6차전 유리한 고지
휴스턴 게릿 콜이 28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는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창단한 1969년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한 적이 없다. 2012년, 2014년, 2016년, 2017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가졌지만 번번이 디비전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래서 올해 50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나 적지에서 2승을 거뒀을 때 어느 때보다도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올해도 월드시리즈 불운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았는지 2승을 거둔 워싱턴이 어느새 3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워싱턴은 28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펼쳐진 5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던 맥스 셔저를 향한 믿음이 굳건했지만, 경기 당일 아침 셔저가 갑작스러운 목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이 어려워진 것이다. 일진이 급격히 꼬인 워싱턴은 경기 직전 선발투수를 조 로스로 교체하고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결국 휴스턴에 1-7로 승리를 내줬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게릿 콜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1차전에서 마찬가지로 7이닝 동안 마운드에 오르긴 했으나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을 때와 달리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콜은 초반 워싱턴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3회 들어서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비록 7회 워싱턴 4번 타자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5차전 승리로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탈환에 1승만 남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휴스턴은 오는 30일 홈에서 6차전을 치르게 됐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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