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체류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온라인 발급 가능

‘외국 입국·체류 허가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28일부터는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아포스티유(apostille)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포스티유’란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가 맞다는 ‘증명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프랑스어로 ‘추신’이란 뜻이다.

지금까지 해외 체류를 위한 비자 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경찰서 또는 온라인에서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발급받은 뒤, 서울에 있는 외교부에 직접 방문해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외국 입국·체류 허가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는 전국 경찰서 종합조회처리실 및 인터넷 사이트(http://crims.police.go.kr)를 통해 발급받고, 아포스티유 인증서도 인터넷 사이트(http://www.apostille.go.kr)에서 범죄·수사경력회보서의 발급번호를 입력하면 출력이 가능하다. 또 외교부 방문 발급시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온라인 발급은 무료다.

외교부는 “범죄·수사경력회보서의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외 입국 및 체류 기간 연장을 위한 비자 심사를 준비하는 우리 국민의 시간적·금전적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 입국·체류 허가용’ 범죄·수사경력회보서의 연도별 발행건수는 2016년 6만9508건, 2017년 9만867건, 지난해 9만8848건으로 매년 발행량 증가 추세다.

이정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