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아 이식을 통한 임신 시도에 나선 개그우먼 심진화와 부부의 '임신 기원'을 바라는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 ‘아빠본색’에서는 드디어 배아 이식을 한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최근 촬영에서 부부는 배아 이식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심진화는 난자 채취 이후 마음이 힘들었음을 털어놓으며 또한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식 후 배아 사진을 받은 심진화는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배아 3개에 이름까지 붙이는 등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원효 역시 이식 후 회복을 위해 누워있는 심진화에게 다소 이른(?) 태교 음악을 틀어주며 설레이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

'아빠본색' 측은 26일 '배아 이식'은 이후의 착상 과정이 남아 있고 '배아 이식 성공'이라는 표현이 일부에서 '임신 성공'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한 오해 방지를 당부했다
김원효, 심진화는 아이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과배란 유도와 인공 수정 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음을 밝혔던 것.

심진화는 인터뷰에서 인공수정이 실패한 뒤 크게 좌절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내 것이 아님에도 임신 테스트기의 빨간 두 줄만 보면 울컥한다. 그만큼 그 두 줄을 보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안다. 직접 보게 되면 기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결혼 8년 만에 시험관 시술 상담을 받기로 결심한 부부. 검진 결과, 김원효는 정상 기준치인 천오백만 마리를 훌쩍 뛰어 넘는, 1억개의 정자 수를 보유한 정자 왕으로 밝혀졌다. 심진화 역시 30대 초중반 여성의 난자를 건강한 상태임을 진단받아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채널A ‘아빠본색’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