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대생들은 고집불통’이라는 왜곡된 시각이 존재한다. 어릴 적부터 운동에만 몰두해 ‘자존심과 승부욕이 강하고 성격도 투박하다’는 편견 탓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편견이 ‘과장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한 여대생이 등장했다.
체대생과 1년간 동거했다던 A씨는 “체대생은 걸러야 한다”며 자신이 겪은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남자 친구와 1년에 걸친 동거를 끝내고 이별했다.
A씨는 “연애 초기는 남 부러울 것 없이 행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이 더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잦은 연락 두절과 이기심, 지나치게 편해진 관계에서 실망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A씨는 “같이 살다 보니 단점이 눈에 너무 많이 보였다”며 “평생 운동만 했기에 교양이라고는 없고 식단과 식성도 서로 너무 안 맞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전 남자 친구가 체격이 크고 신체 비율이 좋아 첫인상은 완벽했다고 했다.
그러나 데이트 때 운동복을 입고 나오는 횟수가 잦아지는 등 자신을 너무 편하게 대하는 데 대해 불만이 싹텄다고 한다.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해 주변에 체육 관련 전공자나 선수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남자 친구와 비슷한 특징을 보였다”며 “체대생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1년간 함께 살며 알게 된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섣부른 일반화가 조심스럽지만 체대생 남자는 확실히 걸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다수의 누리꾼은 공감의 반응을 보였으나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반박도 적지 않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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