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호감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무참히 폭행을 당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난닝시 윤징로의 한 술집에서 젊은 여성이 모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새벽에 발생했다.
당시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을 찾은 A씨는 한 남성이 호감을 드러내며 건낸 술을 거절했다.
이 남성은 A씨의 거절에도 끈질기게 추근거렸다.
남성은 A씨가 술집을 나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돌변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A씨를 붙잡은 채 주먹으로 내려치고 발길질도 서슴지 않았다.
남성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끝났다.
이 남성의 ‘묻지마 폭행’에 A씨는 얼굴과 몸 등에 멍 자국이 남았다. 또 코뼈가 골절되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이 매체에 “모르는 남성이 건넨 술을 마시는 게 싫었고, 적극 호감을 드러내는 것도 부담스러웠다”며 “갑작스러운 폭행에 죽을 위기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은 폭행 혐의로 구속돼 조사 받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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