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무진 외모와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진돗개도 땅딸막한 웰시코기의 유전자를 받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진도 믹스견’을 목격했다는 후기와 함께 사진(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몇해 전부터 애견인들에게 ‘전설’(?)로 전해졌던 믹스견의 모습이 담겼다.
한 누리꾼이 시골에서 우연히 찍었다고 알려진 이 사진 한 장에 인기 스타가 된 ‘진도 믹스견’은 진돗개 아버지와 웰시코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다.
얼굴만 보면 일반 진돗개와 다를 게 없지만 전신을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온다.
웰시코기 유전자를 증명하듯 앙증맞은 다리 길이와 통통한 배가 귀엽기 이를 데 없다.
어떤 견종이든 웰시코기 유전자와 섞이면 ’숏다리‘로 변신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셰퍼드도 앙증맞은 키를 가진 ’셰기‘가 된다.
털 색깔과 얼굴 생김새는 영락없는 허스키인데, 다리는 웰시코기처럼 매우 짧은 ’코스키‘도 마찬가지다.
누리꾼들은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를 줄여 이르는 말) 포스 폭발하는데 갑자기 귀엽다”, “역대급 시골 똥강아지가 등장했다” 등 댓글로 귀엽다는 반응을 잇달아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