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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특집] 임직원에 일하기 좋은 공간 제공 신경

입력 : 2019-09-26 03:10:00 수정 : 2019-09-26 0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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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5층 ‘루프가든’에서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인재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인재를 존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철학이 아모레퍼시픽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양성평등 기업, 문화여가 친화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말 서울 용산에 새롭게 자리 잡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만 8902m²(약 5만7150평) 규모로 7000여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건물 내에 세 개의 정원 ‘루프 가든’이다. 5층과 11층, 17층에 5∼6개 층을 비워내고 지은 건물 속 정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일하기 좋은 공간을 임직원에게 제공하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기업문화는 연구동 건립에서도 드러난다. 2010년에 준공된 제2연구동인 ‘미지움’은 ‘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지혜(智)의 장(um)’이라는 의미와 ‘미지(未知)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미지움은 지하 2층, 지상 3층 높이에 연면적은 총 2만6000m² 규모다. 건립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됐으며,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Siza)가 설계를 맡았다.

연구공간은 전면이 탁 트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자연광의 유입을 높이고 빛과 공기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중정과 고축창을 설치했다.

서경배 회장은 “‘공간이 생각을 지배한다’라는 모티브 아래 연구원들이 좀 더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짓고 싶었다”면서 “미를 창조하는 연구원들이 창의력을 가장 잘 발현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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