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에서 채널A의 뉴스 메인 앵커로 이직한 조수빈 아나운서(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오는 28일부터 채널A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A’의 주말 뉴스를 단독 진행한다.
지난 20일 열린 ‘뉴스A’ 기자간담회에서 조수빈 아나운서는 전 직장인 KBS를 퇴사한 것에 대해 “15년 동안 방송 일을 하면서 아나운서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퇴사했다”며 “아나운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단독으로 뉴스를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하면서 “30대 후반에도 뉴스를 잘해낸다면 후배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6 뉴스타임’과 간판 뉴스인 ‘KBS 뉴스 9’ 등을 진행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휴직했으며, 복직 후 ‘뉴스 토크’ ‘세계는 지금’ 등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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