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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영정' 정형돈, 선 넘은 개그에 '마리텔2' 측이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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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4 14:54:25 수정 : 2019-09-24 14: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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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왼쪽)과 가수 케이윌. 한윤종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의 사진을 영정처럼 연출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해당 방송을 내보낸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2’) 제작진이 사과했다.

 

‘마리텔2’ 제작진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정형돈씨 인터넷 생방송 중 케이윌씨 사진에 무례를 범하는 장면이 방송됐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전한 사실에 대해 케이윌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생방송 영상은 인터넷 다시보기에서 삭제됐으며, 향후 TV 방송분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편집이 이뤄지지 않는 인터넷 생방송의 특성을 깊이 고려해 이와 같은 장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욱 기울이겠다”고 재차 사과하며 글을 끝맺었다.

 

정형돈 역시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면서 “무엇보다 생방송 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 행동이기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21일 ‘마리텔2’ 전용 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 채널에서 생방송 중 케이윌의 사진에 붓으로 검은 두 줄을 그어 영정사진을 연상하게끔 했다.

 

공교롭게도 당일 케이윌이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형돈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와 지적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마리텔2’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정형돈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으며 “선 넘는 연출”, “도를 지나친 개그”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마리텔2’ 홈페이지 및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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