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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고교 동아리 감소세…학교당 평균 96.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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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4 11:07:31 수정 : 2019-09-24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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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지역 고등학교의 동아리 숫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교육부가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자율동아리 개수를 제한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들은 평균 96.5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스카이에듀’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올해 5월 1일 기준으로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서울 소재 320개 고등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동아리는 모두 3만884개다. 지난해 3만2049개였던 것보다 1165개가 줄었고, 2017년(3만4364개)보다는 3480개가 감소했다.

 

 

유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교육부가 지난해 8월에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및 수능시험 개편안’에서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자율 동아리’를 학년당 1개만을 기록하도록 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는 2018년에 2만3558개이었던 동아리가 2만2433개로 감소했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는 2018년에 2862개이었던 동아리가 2835개로 감소했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고등학교는 2018년에 880개이었던 동아리가 754개로 줄었다.

 

이에 비해 과학고등학교와 영재고등학교는 2018년에 213개였던 동아리가 270개로 증가했고, 예체능계 고등학교는 2018년에 366개이었던 동아리가 420개로 늘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2018년에 4170개였던 동아리가 4172개로 증가했다.

 

동아리 수를 서울 소재 전체 고등학교의 평균으로 나누어 보면 2018년도에 100.2개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96.5개로 감소했다.

 

고등학교별 동아리 수는 자사고인 이화여대부속고가 249개로 가장 많고, 이어 일반고인 청원고 242개, 서울고(일반고) 232개, 계성고(일반고) 226개, 이화여고(자사고) 213개, 명덕외고(외국어고) 204개, 영훈고(일반고) 201개, 휘문고(자사고) 200개, 배재고(자사고) 199개 순이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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