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한 공군 부대 소속 하사관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군경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 하사관은 군무 이탈 당시 비무장 상태로 부대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에 따르면 군수대대 소속 A하사가 지난 20일 부대를 나간 뒤 사흘째인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된 채 귀대하지 않고 있다.
38전대는 A하사가 부대를 나간 당일 조회를 통해 무단 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오전 11시40분쯤 초기 대응반을 소집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군부대 측은 A하사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낮 12시30분쯤 관할 군산경찰서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하사는 이날 새벽 여자친구와 가족과 전화 통화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38전대는 A하사의 행방을 찾기 위해 부대 인근 PC방과 찜질방, 모텔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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