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허벅지에 악성종양" 김영호가 진단받고 항암치료 한 '육종암' 무엇?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19-09-23 17:16:09 수정 : 2019-09-23 17:16:0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우 김영호(사진)가 육종암 투병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육종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육종암은 결합조직인 뼈, 근육, 연골 등 근골격계 조직에 발생하는 암이다. 뼈와 근육이 있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방사선이나 바이러스 감염, 면역력 결핍, 유전적 요인 등으로 생겨난다.

 

보통 암 환자 10만명당 6명 이내로 방생하는 암을 희귀암으로 보는데, 육종암은 10만명당 1명 정도만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이렇듯 발생 빈도가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인 데다 발생 부위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꼽힌다.

 

육종암과 같은 뼈암의 경우 10~20대에 잘 생기고 이후 발생이 줄었다가 50대 무렵 발생률이 높아진다.

 

육종암은 크게 근육과 지방층이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과 뼈 부위에 발생하는 골육종으로 나뉜다. 연부조직육종의 약 50%는 팔다리에서 발생하고 그 밖에 흉부, 복부, 목 등에서도 나타난다. 골육종은 50% 이상이 무릎 관절 주위에서 많이 발생하며 어깨 관절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으로, 주로 다리·골반 등의 통증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를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인해 치료를 방치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육종암은 양쪽 무릎이 아닌 한쪽 무릎 통증만 호소하며, 휴식해도 통증이 낫지 않고 아픈 부위가 부어있거나 종기가 만져질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없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검사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치료방법은 항암치료와 국소 방사선치료, 외과적 수술요법 등이 있다. 주로 폐로 전이되기 때문에 전이가 시작되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30%까지 줄어들고 완치된 후에도 심장, 호흡기 등에서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영호는 지난 2월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3월, 허벅지에 생긴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한 달여간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프 카메라 사진과 함께 “여러분 오늘 저는 많이 행복합니다. 가을이 와서”라고 근황을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김영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