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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미, 사망 1주 전 남긴 SNS 글 보니…"나는 완전 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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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3 09:22:17 수정 : 2019-09-23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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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우혜미(사진)의 사망 비보에 생전 그가 온라인에 남겼던 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22일 우혜미의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관계자는 “우혜미가 세상을 떠나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며 “어제(21일)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 불참했으며,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일부터 지인들의 연락이 닿지 않은 우혜미는 전날 밤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우혜미는 사망 소식을 전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미국 가수 CUCO(쿠코)의 노래 ‘Hydrocodone(히드로코돈,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마약성 진통제)’의 가사를 게재했다.

 

우혜미가 첨부한 가사의 내용은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나는 완전히 혼자야.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혜미가 사망 다섯 달 전에 달았던 유튜브 동영상 댓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이 “가수로서 성공하기 힘든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자, 그는 “힘든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우혜미의 가창력을 칭찬하며 화제가 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취지로 말하자 그는 “묻힌 거 아니에요. 내가 숨은 거지”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혜미는 지난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개성있는 창법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톱 4’까지 진출했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내고 활동 중이었다.

 

빈소는 강동 성심병원에 마련됐으며, 오늘(23일)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우혜미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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