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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신인 첫 시즌 2승

입력 : 2019-09-22 20:55:38 수정 : 2019-09-22 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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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 / 김지현과 연장접전 끝 우승컵 / 신인왕 레이스 2위로 ‘점프’
임희정이 22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피링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골프의 기대주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치른 시드전에서 조아연(19·볼빅)에 이어 2위에 올라 올 시즌 큰 활약이 예상됐다. 하지만 시즌 절반이 넘어갈 때까지 시즌 초반 우승을 신고한 조아연과 이승연(21·휴온스)에게 가려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6차례 들었지만 컷탈락도 6차례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심한 탓이었다. 그러나 임희정은 17번째 출전한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승을 신고해 신인왕 경쟁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

임희정은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지현천하’ 김지현(28·한화큐셀)과 동타를 이뤘다. 임희정은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 2차전에서 1.2 버디를 떨궈 시즌 2승을 노리던 김지현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임희정이 22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피링스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짓자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임희정은 올시즌 KLPGA 데뷔한 신인 중 처음으로 2승을 기록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신인은 임희정을 포함해 5명이지만 2승은 임희정이 유일하다.

임희정은 최근 치른 4차례 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최근 4개 대회에서 3억3846만원의 상금을 쓸어담으며 누적 상금 4억5516만원을 기록했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10위 이내로 진입한 임희정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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