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준(44·사진 왼쪽)이 ‘빅뱅 지드래곤 누나’로 알려진 패션 사업가 권다미(36·〃 오른쪽)와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밝히며 소감을 전했다.
김민준과 권다미의 10월 결혼설이 보도된 지 약 3시간 만에 김민준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김민준의 10월 결혼설은 사실”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이어 “10월1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비공개인 만큼 결혼 관련 내용이 조금 더 정리가 되면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일보는 이날 김민준과 지난 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준은 결혼 날짜가 알려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예비신부가 동생(지드래곤)도 연예인인데, 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남편을 만나게 돼 너무 주목받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부의 회사로 연락을 하거나 찾아가는 경우가 있어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라고 들었다”며 결혼 사실을 당당히 공개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민준은 “내가 결혼을 하는 것에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이 있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저에 대해 알려지는 건 괜찮지만 예비신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가 어려운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결혼식은 스몰웨딩이라고 하긴 어렵고, 공교롭게 많은 사람을 부를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라며 “많지 않은 하객을 모시고 결혼을 하게 됐다. 우리 둘 다 허례허식이 없는 편이다. 서로 원하는 것만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축사는 제가 존경하는 박중훈(위 사진) 선배님께 부탁했다. 예비신부와 함께 만나서 인사드리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선배님이 축사 준비를 엄청 많이 하고 계신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민준과 결혼하는 권다미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친누나다. 지난 2014년 패션 브랜드 레어마켓을 론칭했고, 2018년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8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6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가족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10월 결혼은 사실이고 10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됨을 말씀드립니다.
비공개인 만큼 결혼 관련 내용이 조금 더 정리가 되면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확인이 늦어진 점과 사정이 있었던점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많은 이해부탁드립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BOF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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