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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후 '금품 무마·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입력 : 2019-09-08 10:04:47 수정 : 2019-09-08 2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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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
지난 6일 오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19)이 음주운전후 사고를 냈고 이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며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장 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30분 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 벤츠를 몰고가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웃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장씨는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에 합의하자”라며 금품을 주며 합의를 시도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운전한 것처럼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장 의원은 아들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장 씨를 지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해당 소식을 접한 장 씨의 모친인 장 의원의 아내가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아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아들은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들인 장 씨 역시, 자신의 소속사 SNS 계정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씨의 승용차로 알려진 벤츠 AMG GT 모델은 기본 가격만 1억 7060만원인 고급 스포츠 카로 상위 모델인 AMG GT S트림은 2억 900만원 수준이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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