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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생활임금 1만원 시대… 2020년 시급 1만90원 결정

입력 : 2019-09-05 03:00:00 수정 : 2019-09-04 1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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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가 생활임금 1만원 시대를 열었다. 4일 부평구에 따르면 전날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90원으로 결정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최저임금과 구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근로자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수준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인상률, 구의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9800원)보다 3% 오른 금액이다. 같은 해 최저임금 8590원 대비 1500원(17.46%)이 높다. 구는 2015년 인천에서 최초로 생활임금을 도입한 바 있다. 부평구의 2020년 생활임금 시급은 인천시 1만원, 서구 9900원, 계양구 1만30원과 비교해도 많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10만원이다.

 

적용대상은 구나 출자·출연기관의 소속 근로자, 구로부터 사무를 위탁받거나 구에 공사 또는 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에 속한 근로자 등이다. 한편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주거·교육·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소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가 정한 금액을 말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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