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종영하면서 그동안 주인공 장민월(아이유 분)이 운영하던 인스타그램이 화제다. 해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드라마 관계자가 아닌 아이유가 직접 운영하며 마치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이 진짜 인스타그램을 하는 듯한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에는 호텔을 오갔던 방문객은 물론,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장만월의 SNS는 아이유의 센스 넘치는 필력과 사진 실력으로 알록달록하게 채워졌다.
‘호텔 델루나’가 종영하면서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이유는 그동안 출연했던 인물들에게 전하는 애정 담긴 메시지와 개성 넘치는 인물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최고의 선물이라며 반겼다. 누리꾼들은 “최고의 에필로그는 아이유가 올린 인스타그램이었다”, “제작진이 아닌 아이유가 직접 운영했다니 놀랍다”, “인스타그램에서 장만월의 긴 아쉬움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사진과 함께 이들이 극중에서 주로 머물던 장소를 함께 공개해 아련함을 더했다.

아이유는 마지막 단체사진을 올리며 “여름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 그러니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라는 노래 가사말 같은 문구와 함께 마무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호텔델루나 #영업종료”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깔끔한 마지막을 알렸다.
tvN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자체 시청률 평균 12%, 최고 13%(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9년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만월처럼 아름답게 빛나던 지난 8주간의 여정을 끝맺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N드라마 ‘호텔 델루나’ 장만월 인스타그램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