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내년 초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의 유럽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19’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로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에서 별도의 공사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개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거주 공간의 경우 주방이 협소한 특성을 고려해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2도어 냉장고와 1도어 냉장고 등을 주력 판매할 예정이다. 또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색상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라인업도 내년 초 유럽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규 라인업은 오븐과 쿡탑 등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비스포크 냉장고와 같이 배치해도 어울리도록 무광과 유광의 글래스 소재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터치스크린과 다이얼 컨트롤러를 적용해 조작 역시 간편해졌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거래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라며 “유럽을 시작으로 도입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FA 2019’는 오는 9월6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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