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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풍력산업 중심지로 뜬다

입력 : 2019-08-28 01:00:00 수정 : 2019-08-27 2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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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너셀 테스트베드 추진/ 2024년까지 사업비 400억 투입

전국 풍력발전 관련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경남 창원에 국내 최초로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창원시는 경남도와 미래성장동력인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풍력시스템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내년부터 시험 인프라 및 연구시설을 구축해 풍력산업 밀집지역인 창원시 소재 기업들의 생산제품에 대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너셀은 풍력발전기의 주요 구성품인 블레이드(회전날개)와 타워(기둥)를 제외한 설비로, 전력변환장치·증속기·제어기 등 발전에 필요한 핵심 부품 장비로 구성된다.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경남권 초대형 풍력시스템 생산거점 특화 및 권역별 풍력발전단지 구축사업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풍력산업 거점지역인 창원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와 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80억원, 지방비 220억원 등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급 초대형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시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마산합포구 가포신항 배후단지에 실증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부지와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 최근 에너지산업 전환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등 지역 내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사업을 결정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경남과 창원은 두산, 효성중공업 등 풍력발전 관련 대형 시스템 기업과 부품 기업 80개가 밀집해 있고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등 핵심 연구기관이 집적돼 미래 성장 동력인 풍력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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