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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모친 운영 웅동중학교 압수수색… 굳게 닫힌 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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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7 14:27:22 수정 : 2019-08-27 14: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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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중학교를 압수 수색하자 학교 관계자가 교문 앞에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중학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집안이 소유한 학교법인 웅동학원 소유의 사립중학교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사학재단인 웅동학원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웅동중학교는 정문을 잠그고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고있다.

 

27일 오전 8시50분쯤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소속 수사관 3~4명이 웅동학원이 운영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중학교에 도착해 곧바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 수사관들은 조 후보자 모친인 박정숙 이사장이 사용하던 웅동학원 이사장실과 학교 행정실에서 학교운영과 관련 회계자료와 컴퓨터 자료 등 문서를 확보 했다.

 

학교 측은 정문을 잠그고 외부 차량과 출입자를 통제하면서 학생들 수업 방해를 이유로 학교로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하고 압수수색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자유한국당이 지난 23일 학교 공사비 상환 소송과 관련, 조 후보자와 웅동학원 이사진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각각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웅동학원은 지난 2006년 조 후보자 동생인 조권 씨 전처가 제기한 공사비 상환 소송에서 두 차례 무변론 패소해 거액의 빚을 떠안아 박 이사장 등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 후보자 동생이 웅동중학교 교사 2명으로부터 각각 1억원을 받고 교사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조권 씨와 웅동학원 관계자를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로도 고발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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