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드라마를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다른 배우의 가상 캐스팅을 응원하는 입장이었는데, 제게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배우 김소현(20·사진)은 20일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작 팬을 자처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소현은 자신이 맡은 김조조 캐릭터에 대해 “조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잘 표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조조는) 굉장히 힘들고 거친 상황에 놓인 아이지만, 그 내면에는 거칠고 힘든 것만이 아닌 밝고 단단하고 긍정적인 내면을 가졌다”면서 “안쓰러우면서도 보면 끌리고, 보면 관심을 갖게 되는 궁금한 아이”라고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는 단단하고 강한 면도 있다”며 “조조도 내면에 단단함이 있다. 그 단단함을 표현하는 데 공감이 많이 돼 캐릭터 연기할 때도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조를 마냥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애플리케이션이 상용화된 세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