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일 자원입대한 엑소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26·사진)가 군 생활 동안 ‘조리병’ 보직을 맡게됐다.
스포츠조선은 6일 육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도경수 훈련병이 ‘조리병’ 특기로 복무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리병’은 통칭 ‘취사병’으로 불리는 보직이다. 관계자는 “야전에서는 취사를 맡기 때문에 ‘취사병’이라고도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조리병’”이라고 설명했다.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현역으로 자원입대한 도경수는 아직 자대 배치를 받진 않았으며, 현재 육군훈련소 27연대 1중대 1소대 1분대에 소속돼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디오의 군 생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또렷한 눈빛과 듬직해진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한편 디오는 평소 노래와 연기 외에 요리에도 큰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전 디오에게 있어 요리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였고, 평소 그는 ‘됴리사’(디오+요리사)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브이(V)라이브(V앱) 및 네이버TV를 통해 방송된 ‘심포유’에서 디오는 멤버 시우민(본명 김민석·29·사진 속 흰색 옷)의 집들이 음식을 도와줄 특급 셰프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디오는 조리대에 서서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는가 하면, 채썰기부터 깍둑썰기까지 숨겨둔 요리 솜씨를 뽐낸 바 있다.
나아가 엑소 멤버 세훈(본명 오세훈·아래 사진 오른쪽)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수 형이 요리해줬다”며 볶음밥·백숙·삼겹살 등 음식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미루어 보아 디오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93년생인 디오는 병역법상 군 입대 데드라인(만 28세, 2021년)까지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디오는 하루빨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엑소 멤버들과 의논 끝에 자원입대를 결정했다. 그의 입대는 맏형 시우민에 이어 엑소 멤버 중 두 번째다.
디오는 오는 8일 자대 배치된다. 전역일은 2021년 1월25일로, 약 1년 6개월가량의 복무 일을 남겨두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옥수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2’, 온라인 커뮤니티, 브이(V) 라이브, 세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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