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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英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

입력 : 2022-10-13 21:46:00 수정 : 2022-10-14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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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서울서 예식
다니엘 튜터, 어디서 봤나 했더니... 곽정은 전 연인
임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임현주 MBC 아나운서(37·사진 오른쪽)가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0·〃 왼쪽)와 결혼한다.

 

임현주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다”며 “저희의 만남도 우연의 연속이었다,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 주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동안 친구들에게 ‘나 머리에 칼이 없어’라고 했다”며 “날카로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시간을 지나,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부연했다.

 

임현주는 또 “저희 부모님과 넷이 처음 만나던 날 부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좋아하는 줄 알겠구나, 우리 딸이랑 잘 어울려’, ‘관심사도 취향도 비슷해서 둘이 예쁘게 살 것 같다’고”라며 “기자와 아나운서로 일해 오며, 글을 쓰는 우리 두 사람, 도전을 하는 것도, 다양한 경험에 대한 호기심 또한 많다”고 공통분모를 열거했다.

 

나아가 “다니엘을 통해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며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그리고 취향도, 저도 어느새 덩달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 우유를 타 먹고 있다”고도 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운다”며 “다니엘을 만나기 전에 저는 조금 두렵고 외로웠던 것 같다”고 남편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면서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인생의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게 되어서,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지금이라서,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실감한다”고 행복감을 표했다.

 

계속해서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내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며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와 함께 “제 삶에 생긴 변화를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저희 두사람에게 축복과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임 아나운서는 글과 함께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채 다니엘의 손을 꼭 잡고 찍은 웨딩 화보들도 공개했다. 

 

둘은 내년 2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부산 KNN(2010), KBS 광주 방송·JTBC(2011)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을 진행했으며. 현재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으로 시청자들과 평일 오전 만나고 있다. 2020년 시사교양물 ‘시리즈M’에서 ‘노브래지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알린 바 있는데, 실제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었다. 뉴스투데이 진행 당시인 2018년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했었다. 에세이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2020)와 ‘우리는 매일 헤매고 해내고’(2021)도 냈다.

 

예비 신랑인 다니엘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책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2013)와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2015), ‘조선자본주의공화국’(2017),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2021)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2013년 수제 맥주 업체인 더 부스를 차렸고, 2016년 웹 소설 플랫폼 ‘래디쉬 미디어’를 창업하기도 했다. 2017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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