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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영 TV 출연' 방탄소년단 뷔 캐릭터 ‘메가스타 타타’ 글로벌 최고 인기

입력 : 2019-08-02 10:39:10 수정 : 2019-08-02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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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BT21 캐릭터 '타타(TATA)'가 호주 국영 TV 방송에 전격 출연했다.

 

지난달 31일 호주 ABC TV의 인기 프로그램 '하드퀴즈(HardQuiz)'의 참가자가 ‘타타’ 인형을 들고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주 국영 ABC TV의 인기 프로그램 ‘하드퀴즈’에 출연한 뷔 캐릭터 ‘타타’

 

올해 시즌 4를 맞는 하드퀴즈는 참가자가 본인의 전문분야 1가지를 선택해 다른 전문분야의 경쟁자들과 문제를 풀어나가는 인기 퀴즈쇼로, 진행자 톰글리슨(Tom Gleeson)은 하트모양 얼굴의 타타인형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정체를 궁금해했다.

 

“얘 이름은 타타이고 외계 생물체인데 오늘 내 전문분야와 관련이 있다. (내 전문분야인) BTS는 한국 그룹이고 멤버 중 한 사람인 김태형이 타타를 만들었다. 나머지 멤버들도 그들 고유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참가자의 자세한 설명으로 ‘타타’는 호주 국영 TV를 통해 호주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또 음악관련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대중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뷔, 파생 캐릭터가 소개되며 글로벌 인기를 알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BT21은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거듭나면서 캐릭터 이상의 파급력을 갖게 됐다. 최근 캐릭터 산업의 핵심인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속적인 생명력’,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확산’ 부문에서는 가히 글로벌 톱을 달린다고 볼 수 있다.

 

미국 푸드 사이트에 레시피 디자인으로 뜬 뷔의 캐릭터 ‘타타’와 유튜브에서 설탕공예 디자인으로 인기있는 뷔 캐릭터 ‘타타’

 

특히 '타타'는 이번 퀴즈쇼 뿐아니라 미국 푸드 레시피 전문 사이트인 지니어스 키친(Genius Kitchen)에서 밸런타인데이 특집으로 타타의 빨간 하트를 본딴 초콜릿 레시피를 선보이며 대중적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최고 조회수 1700만 뷰의 인기 유튜버 파티시에인 팀 세이카도 뷔의 캐릭터 '타타',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렛' 등을 대표작으로 설탕공예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BT21 유니버스 단편 애니메이션 1화에서 ‘반과 타타의 스토리’ 공개

 

지난달 31일 공개된 BT21 유니버스 단편 애니메이션 1화에서는 BT행성의 최신형 AI(인공지능) 로봇인 ‘반(VAN)’이 타타를 만나 비로소 이름을 갖게 되는 탄생 비하인드가 펼쳐지며 타타의 스토리 확장성이 주목받았다.

 

DNA 공유를 위해 가벼운 터치를 요구하는 로봇 ‘반’에게 그대로 달려가 안겨버리는 타타의 모습은 뷔의 사랑스러운 실제 모습과 겹쳐지며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이다.

 

‘타타의 탄생 비하인드’ 해외매체 기사

 

북미매체 코리아부는 “타타와 반의 짧은 동영상에서 팬들은 뷔와 타타가 묘할 정도로 닮았음을 알아차릴 수 밖에 없었다. 사랑이 넘치는 마음, 저항할 수 없는 귀여움으로 가득한 성격까지 뷔와 타타는 서로의 실사, 애니메이션 버전이다”며 타타에 투영된 뷔의 사랑스러움에 감탄했다.

 

‘BT21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타타’ 해외매체 기사

 

캐릭터의 인기는 곧 그 멤버의 인기를 말하는 지표나 다름없다. 방탄소년단(BTS) 팬들은 공연장에서 7개의 캐릭터 중 최애 멤버의 캐릭터 상품을 착용함으로써 자신의 최애 멤버가 누군지 표시하곤 한다.

 

뷔가 하트 얼굴에 몸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독창성을 가미해 탄생시킨 '타타'는 미국 매체 숨피에 의해 BT21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언급된 바 있다.

 

미국 할리우드 라인프렌즈 스토어의 ‘3M 초대형 메가타타’

 

지난 6월 미국 할리우드 라인프렌즈 스토어에는 ‘3M 초대형 메가타타’가 등장했는데 이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라인프렌즈가 인기 캐릭터인 타타를 대표로 내세우며 세운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미국 경제지 ‘CSA(Chain Store Age)’는 “할리우드 매장에는 인터랙티브 사진존 등 몇가지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BTS 멤버들의 사진뿐 아니라 입구에 위치한 BT21의 거대한 타타 캐릭터가 매력적이다”라며 메가타타의 홍보전략에 손을 들어줬다.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뷔는 단순히 높은 판매고뿐 아니라 캐릭터의 독창성과 스타성에도 그 힘을 발휘하며 '글로벌 메가스타 타타'를 탄생시킨 듯 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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