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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韓 인사 무토 전 대사 이번에는 ‘문재인 재액’ 출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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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7-23 23:00:00 수정 : 2019-07-23 2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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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와 그가 쓴 책 '문재인이라는 재액'. 뉴시스, 아마존재팬

주한 일본 대사 출신의 대표적인 혐한(嫌韓) 인사인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71) 전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문재인이라는 재액(災厄·사진)’이라는 256쪽짜리 단행본을 발간했다.

 

무토 전 대사는 2005~2007년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거쳐 2010~2012년 주한 일본대사를 지냈다. 재임 중에는 지한파로 기대를 모았으나 귀국 후 반한 인사로 변신해 일본 방송에서 한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는 문제 인물이다. 2017년 발행한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에서는 문 대통령을 종북(從北)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책 제목에 들어간 ‘재액’도 인터넷 공간 등에서 문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쓰는 표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아마존재팬의 내용 소개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탄생으로부터 2년을 거치면서 심화한 한국의 비참한 상황과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의 장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어렵게 마련한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재판에서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을 유도하는 등 지금까지 한일관계를 뿌리부터 뒤집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문제를 들고나와 반일 자세를 극대화하는 이 혁명가가 권좌에 있는 한 양국 관계의 복원은 바랄 것이 없다”며 “한·일 양국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최악의 대통령을 어떻게 퇴장시키면 좋을까”라고 선동했다.

 

22일부터 일본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 책은 판매 시작 하루 만인 23일 오후 아마존재팬 외교·국제관계 서적 판매 부문 4위에 올랐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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