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수십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인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유튜버 보람(6세)양(사진)과 그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95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5층자리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일경제가 23일 빌딩중개업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리로그’ 등의 컨텐츠를 제작하는 6살 보람양의 가족회사인 ‘보람패밀리’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5층 빌딩을 95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개의 유뷰트 채널 구독자는 총 1750여만명에 달한다. 매일경제가 확인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4월3일 주식회사 ‘보람패밀리’는 청담동 40-**에 위치한 5층 빌딩을 95억원에 매입하며 단독 소유하게 됐다. 이 빌딩의 대지 면적은 258.3㎡로 땅 3.3㎡당 1억2100만원 정도다. 현재 이 지역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로켓펀치 및 잡코리아 등에 게재된 보람패밀리의 기업 소개에 의하면 ㈜ Boram Family 는 2016년 11월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시작으로 유아들을 위한 채널을 만들기 위해 창립한 키즈 콘텐츠 회사다. 주 플랫폼은 유튜브다. naverTV 등을 통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도 콘텐츠를 제작 및 송출 중이다.
보람튜브는 ‘토이리뷰’, ‘보람아카데미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게재됐다. 업종은 ‘응용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이다. 법인 사업목적에 온라인 정보제공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 외에도 장난감 제조 유통업,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키즈카페 및 관련 프렌차이즈사업, 공연업, 학원업, 부동산 경영관리 매매 및 임대업까지 포함됐다. 이 법인의 목적이 단순 유튜브 채널 중개 뿐 아니라 다각적 사업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방송은 국내 전체 광고수익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로 2013년 출생한 보람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데, 깜찍한 외모와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순수함으로 동요, 장난감 상황극 등을 통한 아동용 콘텐츠를 만들어 큰 인기를 모았다.
미국의 유튜브 분석 사이트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한국 유튜브 채널 중 광고수익 1위 채널은 ‘보람튜브 토이리브’로 월 160만 달러(약 19억원)로 추정됐다. 2위 업체 역시 보람튜브와 같은 계열의 '보람튜브 브이로그'로 150만 달러(17억8000만원)로 추정됐다. 세번째 채널 ‘보람튜브’의 예상 월간 수입은 1만4000달러(약 1600만원)에서 22만3000달러(약 2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보람 튜브의 월 예상 수입이 20~40억원 사이에 형성 됐음을 파악 할 수 있다.

조회수도 ‘억 대’에 달하는데 이 채널은 2012년 개설 됐으며 총 212개의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총 조회수는 23일 기준 58억9025만여회에 달한다. 일례로 ‘보람튜브 브이로그’에 올지난해 11월 올라온 ‘보람이의 아빠 몰래 뽀로로 떡볶이 먹기놀이’의 경우 23일 기준 3억7400여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에 올라온 ‘보람이의 뽀로로 짜장면 놀인’는 3억4000만건, 지난해 10월 공개 된 ‘보람이의 아빠 삼촌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주방 놀이’는 3억30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유튜브의 광고수익은 조회 수 1000건당 0.25~4달러로 책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한국경제에 유튜버 관리 전문업체인 국내 MCN(멀티채널네트워크)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생기면서 정산방법이 더욱 복잡해졌는데 통상 건당 1~3원으로 보고 있다”고 유튜브 수익 구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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