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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역대급 ‘물폭탄’ 몰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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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7-19 11:38:52 수정 : 2019-07-19 1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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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가 ‘물폭탄’을 품고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극단적이고, 이례적이며, 광범위한 폭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19일 오전 9시 현재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시속 28㎞의 속도로 지나고 있다. 20일 오전 3시쯤에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진도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장흥, 합천을 지나 오후 7∼9시 사이에 포항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의 예상 진로

다나스의 강풍(초속 15m 이상) 반경은 최대 250㎞로, 태풍 중에는 소형에 속하지만, 문제는 비다.

 

보통 ‘C자’로 커브를 돌며 한반도를 향하는 여느 태풍과 달리 다나스는 필리핀 해상에서부터 일직선에 가깝게 북상해왔다. 

 

태풍이 방향전환이 없다보니 북진하다보니 다나스에 동반된 수증기는 일부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그곳이 바로 제주와 남부지방이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9∼20일 제주와 남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150∼300㎜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 산지에는 7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0㎜ 이상의 폭우가 우려된다.

 

더구나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18∼19일(오전 4시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윗세오름 209.5㎜, 서귀포 143.5㎜, 거문도 88.0㎜, 거제 76.5㎜ 등 이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다나스까지 접근하면 방재상의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나스로 인해 강풍(초속 15m 이상)이 우려되는 지역(파란색 영역)

강원영동과 전라·경상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는 50∼150㎜,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10∼70㎜의 강수가 예상된다.

 

‘태풍이 우리 지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각’을 확인하려면 기상청 날씨누리에 들어가 태풍>상세정보>최근접예상에 들어가면 된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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