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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영원하라” 가평 물들인 樂 콘서트

입력 : 2019-07-14 21:32:46 수정 : 2019-07-14 21: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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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문화재단 주최 ‘원 피스: 포에버’ 콘서트 / 김종서·김경호·박완규·부활 공연 / 청심평화월드센터 5000명 모여 / “한국 록의 명맥 이어가고 싶어”
13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프로젝트 그룹 포에버의 공연 모습. 가평=김두홍 스포츠월드 기자

김종서와 김경호, 박완규, 그룹 부활 등 대한민국 록(Rock)의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효정문화재단 주최로 13일 오후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원 피스(ONE PEACE): 2019 포에버(Fourever) 콘서트’를 찾은 5000여명의 관객은 ‘록 스피릿’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렸다.

‘포에버’는 김종서와 김경호, 박완규, 부활 등 록의 전설들이 록의 부흥을 위해 지난해 3월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 후배 뮤지션들 그리고 관객과 함께 ‘화합의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뮤지션 주도형 록 페스티벌을 목표로 한다.

 

포에버의 ‘원 피스’ 콘서트는 1, 2차 티켓 오픈을 통해 약 5000석이 매진됐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열띤 호응을 보이며 무대를 만끽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종서는 “가평까지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종서는 레드 제플린의 ‘로큰롤’로 스타트를 끊은 뒤 ‘세상 밖으로’, ‘일어나’, ‘눈물의 블루스’ 등을 불렀다.

 

김경호는 본격적인 ‘록 스피릿’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 떼창에 헤드뱅잉을 선보이기도 한 김경호는 “네 팀이 다시 한 번 뭉쳐서 여러분 앞에서 공연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생겼다”고 감격해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박완규 역시 “일주일씩 공연하며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그래야 그나마 남아있는 (록의) 명맥이라도 이어갈 수 있을 테니”라고 말했다.

부활은 이날 콘서트에서 히트곡 ‘사랑할수록’과 ‘비밀’,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을 공연했다. 리더 김태원은 “(부활이)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록의 전설들은 이날 콘서트에서 한무대에 올라 김태원 작사, 김종서 작곡의 록발라드 ‘프로미스’(PROMISE)를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가 열린 청심평화월드센터는 2012년 3월22일 개관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2만5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청심평화월드센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효정문화재단과 청심평화월드센터가 자체적으로 대외 공연을 처음 유치해 치른 공연”이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무대로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송동근 기자, 정가영 스포츠월드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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