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진 KBS 아나운서(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가 육아 경험담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정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출연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방송에서 “내가 제일 불쌍한 것 같다”며 “늦게 아기 낳고 내가 다 보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어리지 않느냐”며 ”지금도 30대 중반이지만, 초반 1∼2년은 차마 애를 보라고 못하겠더라”고 11살 연하의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정 아나운서는 2013년 11세 연하의 남편인 은행원 김유겸씨와 결혼해 43세인 2015년 2월에 득남했다.

정 아나운서는 또 “제가 43세에 아이를 낳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노산이 아니라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낳는 건 하겠는데, 그 후에 이야기를 안해주셨다”라고도 했다.
이에 정다은 KBS 아나운서(위에서 두번째 사진 오른쪽)은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며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긴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정세진 아나운서는 “저의 방법은 내버려 두자다”라며 ”왜냐면 내가 살아야하니까…”라고 거들었다.
앞서 정세진 아나운서는 1997년부터 입사했으며, 현재 KBS1 교양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진행하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