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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몽골 울란바토르 취항에 항공권 가격 ‘뚝’

입력 : 2019-07-10 18:04:41 수정 : 2019-07-10 1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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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울란바토르 취항식에서 한창수(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신규취항하면서 운임이 최대 20%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25년간 유지하던 대한항공 독점 구조가 해소되면서 요금 인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몽골 노선에 본격 취항했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대한항공이 지난 25년간 독점 운항하면서 이익을 챙겨온 노선이다.

 

독점 취항으로 성수기 항공권이 100만원 수준까지 치솟는 등 지나치게 비싸고  해마다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었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몽골 노선 왕복항공권 운임을 성수기 이코노미석 기준 99만5000~52만5000원으로 대한항공보다 약 1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비수기 운임은 99만5000∼32만9000원 수준으로 대한항공보다 최대 2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운임을 40% 가깝게 낮췄다.

 

이에 대한항공도 최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최저가 운임을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20% 내리는 등 가격 조정에 나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한항공이 몽골 노선에서 특가 이벤트를 한 기억이 없다”며 “독점이 깨지면서 가격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울란바토르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오는 31일까지 가장 만나고 싶은 울란바토르 명소를 선택해 경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긴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인천-울란바토르 왕복항공권 2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천-울란바토르 특가 항공권 판매, 몽골 주요 관광지 소개, 제휴 혜택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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