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배우 캐머런 보이스(사진)가 수면 중 발작으로 20세에 세상을 떠났다.
7일(한국시각) 캐머런 보이스의 가족은 대변인을 통해 “보이스가 투병 중이던 질환으로 수면 중 발작을 일으켜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변인은 “세상은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밝게 빛나는 빛 가운데 하나를 잃었다”며 “하지만 그의 혼은 그를 알고 사랑했던 이들의 친절함과 공감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보이스는 영화 ‘미러’와 ‘이글 아이’, ‘그로운 업스’(이상 2008년) ‘돌핀 테일2’(2014년)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미국 드라마 ‘제시’ 시즌 1∼4(2011∼15년)에 출연했으며, 디즈니 악당 2세들의 판타지 어드벤처를 그린 TV 시리즈 ‘디센던츠’(2015년)에서 주역 카를로스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2년에는 영 아티스트 어워드 아역연기상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망 이틀 전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던 보이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로운 업스에 함께 출연해 연을 맺은 배우 애덤 샌들러와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 등이 애도를 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샌들러는 “세상과 가족을 사랑하는 재능 넘치던 배우가 너무 빨리 세상과 이별했다”며 “캐머런 보이스, 네가 보여준 사랑에 감사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너무나도 빨리 너를 떠나보낸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캐머런 보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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