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기상 캐스터 강아랑(사진)이 방송에서 직업에 따른 고충과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연예계를 존경스럽게 버텨 온 장수 스타들을 위한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아랑은 이날 ‘장수 꿈나무’ 출연해 방송인 김태균과 임하룡, 김경식, HOT 출신 가수 문희준 등 선배들과 입담을 자랑했다.
강아랑은 이 자리에서 기상 캐스터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야외 촬영이 많다”며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날씨에 울먹이며 방송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KBS는 프롬프터가 없어서 기상 캐스터 모두 암기해서 방송을 한다”고 덧붙였다.
강아랑은 직종 관계없이 70곳 정도에 이력서를 쓴 결과 10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뚫고 기상 캐스터로 입성했다고도 했다.
그는 또 고된 일정으로 생방송 도중 기절할 뻔했던 아찔한 경험담도 공개,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아랑은 “기상캐스터의 의상은 모두 협찬이고, 한 의상을 모두 돌려 입는다”며 “그래서 가끔 타이트할 때도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 밤새 준비했다는 정직(?)한 춤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1991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전공한 강아랑은 아이돌 뺨치는 미모로 눈길을 끄는데, 실제로 2014년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미’로 선발됐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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