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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 등 일본 국적 연예인 퇴출"…韓소비자들 불매운동 확산

입력 : 2019-07-04 11:02:18 수정 : 2019-07-04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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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본명 미나토자키 사나). 한윤종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룹 트와이스 사나(본명 미나토자키 사나) 등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멤버 퇴출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의 핵심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의 이 같은 조치는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이라고 적힌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목록에는 ▲전범기업 ▲전자 ▲카메라 ▲자동차 ▲의류‧잡화 ▲영화 배급사 ▲게임 ▲편의점 ▲주류 등 업종별 일본 기업이 정리돼있다.

 

일본 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애국”, “보복 조치하는데 가서 돈 쓰려니 너무 아깝다”, “내 돈 주고 일본 여행을 가냐 하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나아가 일본 국적 연예인의 활동을 중단하고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본명 히라이 모모), 미나(〃 묘이 미나)와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 일본인 멤버들이 주 타깃이 됐다.

 

누리꾼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라”, “일본에 대한 모든 걸 불매하자”, “한국 돈 받으면 안 된다”, “제품뿐 아니라 문화도 보이콧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 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사흘 만에 참여 인원이 1만 4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및 일본 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경제 제재와 관련해 상대방 관세 보복 또는 관광 금지, 수출 규제 등 방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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