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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전주 모 호텔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 2019-06-29 14:22:22 수정 : 2019-06-29 16: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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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이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호텔 객실 화장실에 전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이날 전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쯤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1시50분쯤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2시쯤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전씨는 전날까지 별 탈 없이 동료들과 어울리다 호텔로 들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씨는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 있어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전씨의 이같은 상황을 모르고 있던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은 비보를 듣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족이 사망하고 어머니까지 병상에 있어 전씨가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낀 것 같다”며 “유족이 아직 전주에 도착하지 않아 장례 절차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29일과 30일 양일 동안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소헌왕후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영화 ‘나랏말싸미’도 내달 24일 개봉 예정이었다. 해당 공연기획사는 공연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추후 배우를 변경해 무대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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