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가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인 조 로우(사진 왼쪽)에게 성접대 및 원정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확산한 가운데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 가운데)가 과거 조 로우와 교 당시 조로우의 관계가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미란다 커는 비밀 교제 중이던 조 로우에게 93억여원에 달하는 보석을 선물 받았으나 이후 미국 정부에 이를 반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언론 매체에 의하면 미란다 커는 배우 올랜드 블룸과 이혼 직후인 2014년 조로우와 데이트를 시작했으며 당시 두 사람은 비밀 연인 관계였다.
조 로우는 당시 미란다 커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11.72캐럿의 하트 모양 다이아몬드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로우는 같은 해 미란다 커에게 다이아몬드 펜던트, 귀걸이 등 총 810만달러(한화 약 93억원)에 달하는 선물을 선사했다는 게 이들 언론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2017년 조로우는 말레이시아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다. 이에 미국 법무부가 미란다 커에게 선물받았던 보석을 반납할 것으로 요구했고 미란다 커는 이 보석을 법무부에 반납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로우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된 인물이다.
미란다 커는 영국계 배우 올랜드 블룸과 2010년 결혼해 2013년 이혼했다. 2017년 소셜미디어 스냅쳇 CEO 에반 스피겔과 재혼했다.
현재 올랜드 블룸과 첫 아들, 에반 스피겔과의 둘째아들에 이어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MBC 탐사기획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의 조로우 성 접대 의혹을 다루며 조로우가 2014년 9월과 10월 YG와 양현석으로부터 각각 한국과 유럽 등지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미란다커 인스타그램, MBC’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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