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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스타강사' 박광일 "수능까지는 강의 마무리" 댓글조작 사과했지만

입력 : 2019-06-25 10:16:36 수정 : 2019-06-25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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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작업 논란에 휩싸인 ‘스타 국어 강사’ 박광일(사진)씨가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박씨는 25일 대성마이맥 홈페이지의 강사 페이지를 통해 댓글 조작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박씨는 “박광일입니다. 먼저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모른 것이 오롯이 저의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차마 고개를 들고 학생들을 바라볼 자신이 없기에 강단에서 물러서는 것만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수능까지 강의를 마무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꼭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대성마이맥과 동료 강사들은 이번 일과 단 하나의 관련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씨는 “수험생 여러분께 끼친 피해도 보상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용서하는 날까지 석고대죄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대성마이맥 측은 댓글 작업 등으로 동료 강사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박씨에게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성마이맥 측은 지난 24일 공지사항을 통해 “댓글 작업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동료 선생님들에게 피해를 끼친 박광일 선생님에 대해 대성마이맥은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수험생들의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박광일 선생님의 강의는 예정대로 제공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광일의 댓글 작업을 수행하던 A씨가 유명 수학강사 삽자루(본명 우형철·아래 사진)에게 댓글 작업과 관련된 내용을 제보했다.

 

이에 삽자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광일의 ‘댓글 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광석은 IP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VPN 으로 IP를 대량 생성, 약 300개 이상의 아이디를 만들고 경쟁강사인 김동욱, 조정식, 전형태 등에 대한 비방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다.

 

한편 동국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박광일은 안양고등학교 교사, 경기도 교육청 국어과 연구위원을 등을 지냈다. 이어 EBSi, 대성마이맥 등에서 국어강사로 활동하며 대치동 최고의 스타강사로 떠올랐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대성마이맥 홈페이지, 삽자루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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