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몸값이 광고시장에서 가파르게 뛰고 있다.
올 들어 손홍민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그를 제품 모델로 쓰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손홍민 선수는 신라면을 비롯해 SK텔레콤 , 하나금융그룹, 빙그레, 슈퍼콘, 파워에이드, 태그호이어시계, 질레트 면도기,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아디다스 등 12개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서고 있다.
그의 인기만큼이나 광고모델료에도 관심이 높다.
광고업계는 손흥민 선수의 광고료는 6개월 기준으로 5억∼6억원, 1년 기준으로 10억원+α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정상 모델료다. 현재 국내 최정상 모델료는 10억원이다. 해외에서도 활동을 하게 되면 10억원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손흥민(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선수를 ‘비비고 국물요리’ 모델로 발탁했다.
CJ제일제당측은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중심으로 손 선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도 손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낙점했다.
손흥민 선수의 뜨거운 열정과 파워에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하다는 게 코카콜라측의 설명이다.
손 선수의 광고모델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손 선수가 광고모델로 등장한 ‘슈퍼콘’이 화제가 되면서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슈퍼콘’ 광고는 해외에서도 이유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이 ‘댄싱스타 손흥민’을 조명한 데 이어, 다수 외국인 트위터 계정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거액의 모델료를 들이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모델이 각종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일 경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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