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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핀란드 오타니에미 혁신 단지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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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1 06:00:00 수정 : 2019-06-11 0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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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경험 청취 / 혁신성장으로 나갈 방향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 국빈방문 첫날인 10일(현지시간) 오후 오타니에미 혁신 단지를 찾았다. 이곳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부르며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알토대학교, 북유럽 최대 기술연구소인 VTT(국가기술연구소)와 ICT(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스타트업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현지시간) 유기적인 산학연 생태계를 바탕으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한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혁신 단지 내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의 중심축인 알토대를 방문, ''한-EU 5G 공동연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3개 대학을 통합해 출범한 알토대학은 310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슬러시(Slush)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공대와 경영, 예술대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전공을 통합하면서 얻게 된 알토대 통합학제의 장점에 관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통합학제를 만든 게 최고의 혁신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알토대 관계자는 “통합학제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 학생이 모여 여러 경험을 함께한다”며 “실생활에서 문제에 직면하면서 협업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학제에 대한 내부 반발에 대해서도 “만나고, 이해하고, 고생하고, 극복하는데 매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타니에미 혁신 단지를 방문한 것은 노키아 쇼크로 불리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배경을 청취하고 우리 산업에 접목해 혁신성장으로 나갈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인구수 대비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졌으며, 오타니에미와 같은 산학연 클러스터가 20여개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기초연구를 상업화하기 위해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VTT는 5G, 전기차, 지열 에너지 등 다양한 개방형 프로젝트에 산·학·연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오타니에미의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연구기관이다.

 

헬싱키=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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