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대구 주요 관광지가 태국 국영방송 전파를 탄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태국 국영방송 MCOT 채널9 제작진이 5∼7일 대구시내 주요 관광지를 영상에 담는다.
45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태국인의 눈높이에서 흥미를 가질만한 대구 관광콘텐츠를 발굴, 자유여행 컨셉으로 오는 7월 29일 오후 프라임 시간대에 태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태국 현지인들의 시각에서 대구를 가장 좋아할 수 있는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40만명 이상을 보유한 파급력 최상위권의 태국 인플루언서 20대 여성 ‘메이(본명 : 호농 붕안 푸틴(PHORNPHUN RUANGPUNYATHAM))’가 출연해 뷰티·여행·일상을 소재로 하는 영상을 촬영한다.

서문시장, 근대골목, 수성못, 김광석거리, 앞산전망대, 대구3호선 모노레일, 83타워(이월드), 모던한 이미지의 카페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동남아 신흥 관광시장인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9월 태국 현지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제작도 지원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7월 태국 현지 공영방송을 통해 대구 곳곳의 숨은 관광매력이 알려진다면 지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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