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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통 ‘찾아가는 고흥군민 사랑방’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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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05 03:03:00 수정 : 2019-06-04 09: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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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군수가 지난 4월 18일 고흥군 남양면 우도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군민사랑방’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고흥군 제공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시가지와 먼 지역 마을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사회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군민사랑방’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고흥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군민사랑방’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고흥군의 현장소통 시책으로, 송귀근 군수가 섬이나 시가지와 먼 마을을 직접 찾아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마을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군민사랑방’은 지난 4월 18일 섬 지역인 남양면 우도·선정마을과 동강면 옹암·죽동마을부터 시작됐다. 이후 4월 26일에는 봉래면 염포, 신금, 애도 마을을 방문했다. 지난달 3일에는 과역면 외로, 도야, 진지도를, 지난달 28일에는 도화면 죽도, 지호마을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도화면 죽도마을에서 열린 ‘군민사랑방’에서는 간담회에 앞서 송귀근 군수를 비롯한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비 4억4000만원을 들여 건조한 11t급 ‘죽도호’ 취항식도 개최했다.

 

군민사랑방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처럼 벽지에 사는 사람들은 군수를 만나 어려운 사항을 건의하기가 어려운데, 이 같은 현장소통 자리를 마련해주니 그간의 고충을 한 번에 털어놓을 수 있어 편했다”며 ”‘찾아가는 군민사랑방’이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마을에서 진행된 군민사랑방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남양면 우도마을 광역 상수도 및 LPG 공사 구간 토지 사용 승낙 해결대책, 선정마을 도로 확장 △동강면 옹암 선착장 노후 부잔교 교체 설치, 죽동마을 앞 지방도 확장 △봉래면 염포마을 양식장 소득향상 대책, 신금 나로우주 해수욕장 활성화 방안, 애도마을 바지락 양식장 허가 △과역면 외로 저수지 물 누수에 따른 개보수, 도야마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종합 대책, 진지도 낚시터 공용 화장실 신설 △도화면 죽도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기간 단축, 지호마을 선착장 숭상 사업 등이다.

 

11개 마을에서 70여건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함께 지역발전 및 민선 7기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고흥군은 건의된 애로사항을 조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공통으로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가 조만간 마을에 직접 찾아가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 문제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군민사랑방이 마을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여러 마을에서 방문신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고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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