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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아자르 2골·1도움

입력 : 2019-05-30 09:10:04 수정 : 2019-05-30 1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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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벨기에·사진)의 원맨쇼를 앞세워 아스날을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첼시는 30일 오전(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날을 4-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그것도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맞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로써 첼시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통산 두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는 850만유로(약 110억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을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도 성공했다.

 

준우승에 그친 아스날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유로파리그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스페인)도 이번에는 아자르의 맹활약에 고배를 마셨다.

 

아스날은 이날 피에르 오바메양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이상 프랑스), 메수트 외질, 세아드 콜라시나츠(이상 독일), 그라니트 샤카(스위스), 루카스 토레이라(우루과이),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잉글랜드), 나초 몬레알(스페인), 로랑 코시엘니(프랑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그리스), 페트르 체흐(체코)가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아자르와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페드로 로드리게스(스페인), 마테오 코바시치(오스트리아), 조르지뉴(브라질), 은골로 캉테, 에메르송 팔미에리(이상 프랑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덴마크), 다비드 루이스(브라질),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케파 아리사발라가(이상 스페인)가 나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의 경기 양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지루는 4분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첼시의 파상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5분 페드로가 아자르의 크로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뽑아낸 데 이어 19분에는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아자르는 지루가 만들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아스날은 23분 만회골을 넣었다. 

 

공격수 알렉스 이워비(나이지리아)가 교체 투입 2분 만에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첼시에는 아자르가 있었다.

 

그는 27분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이후 맹공을 펼쳤으나, 첼시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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