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정책연구원은 신임 이사장에 한승주(사진) 전 외무장관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한 이사장은 1993∼1994년 외무부 장관, 2003∼2005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아산정책연구원 설립 당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초대 이사장 겸 원장을 맡았다.
한 이사장은 “아산정책연구원은 지난 10여년의 짧은 기간에 외교·안보 분야 대표 민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객관적인 정책 대안 연구와 제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국제정치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구비 횡령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함재봉 전 이사장 겸 연구원장이 지난 17일 사임한 이후 이뤄졌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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