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 늪에 빠진 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몽뜨호 시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과 이주자들에게 비아그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조례를 지난 16일 시의회에 상정했다.
장 드보지 몽뜨호 시장은 "어린이들이 없는 도시는 죽은 도시”라고 강조하며 “도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학교 두 군데가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법령을 살펴보면 비아그라를 무료로 받는 대상은 18~40세 부부 또는 커플이다.
시의회는 비아그라를 처방받는 이들이 출산하면 각 가정에 지원금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드보지 시장은 "아직 비아그라를 받으러 온 주민은 없었고 심지어 준비된 비아그라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의회를 통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준 인턴기자 yjjung@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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