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정국이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 콘서트에서 역대급 팬서비스를 보여주며 전 세계를 열광케 했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방탄소년단 정국은 무대를 집어 삼킬 듯한 강열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고 잘생긴 비주얼과 멋진 피치컬로 귀여움과 섹시함, 청순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콘서트장을 그의 매력으로 한껏 물들였다.

이날 정국은 동그랗게 말린 수건을 허리 춤에 차고 럭비를 하듯 멤버들을 요리 조리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골인하며 기뻐하는 '터치다운(럭비 풋볼이나 미식축구 등에서 공을 가지고 상대편의 골라인을 넘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득점)' 연기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이에 해외 매체 '엘리트 데일리' 는 "방탄소년단 정국은 노래, 춤, 비트박스, 작사, 음악 프로듀싱을 하는 실력파 가수이고 영상촬영, 일러스트레이터다" "21살 어린 나이에 이 많은 것을 어떻게 잘 할수 있을까? 이제 우리는 그 목록에 스포츠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전했고 '틴보그' 또한 그의 다재 다능한 재능을 극찬했다.
또 솔로곡 ‘유포리아’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아름답고 완벽한 라이브 공연을 하고 랩라인의 래핑에 맞춰 환상적인 더블링으로 멋진 화음을 맞춰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방탄소년단 정국은 수록곡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무대 중 스탠딩 맨 앞줄에 영상을 찍고 있던 팬의 휴대폰을 정중히 건네 받아 본인 파트를 부르며 직접 얼굴을 찍어주는 팬서비스를 선보여 콘서트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 영상이 SNS를 돌며 큰 화제를 모았고 "저 팬분은 지금 살아계시나요?" "정국이가 이렇게 다정한 사람이에요" "정말 부럽다 저 분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 "휴대폰 달라고 요청하는 매너손 봐 진짜 다정하다"등 부러움을 자아냈으며 해외 매체도 이 소식을 보도했다.
지극한 팬사랑으로 유명한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 달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아미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지고 방시혁PD님이랑 미팅할 때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이게 발전하면서 이번 앨범 테마의 근본이 된 것 같다" 라며 새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언급해 식을 줄 모르는 팬사랑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콘서트장을 방탄소년단 정국의 매력으로 뜨겁게 불태운 당일 '벨기에 1위, 프랑스 5위, 러시아 6위, 폴란드 6위, 오스트리아 7위, 그리스 7위, 이탈리아 8위, 태국 9위, 터키 9위, 한국 9위' 등 20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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