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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서 소개된 전남 강진 17첩 백반 가격, 무려 8000원

입력 : 2019-05-14 23:07:20 수정 : 2019-05-15 0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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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공개된 전남 강진의 17첩 백반 가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첫방송에서는 강진을 찾은 만화가 허영만과 방송인 오상진(위에서 두번째 오른쪽 사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허 작가와 오상진은 반찬 17가지의 푸짐한 한 상에 단돈 8000원밖에 받지 않는 백반집을 찾았다.

 

32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강진은 물론이고 외지인에게도 입소문으로 알려진 백반집이다.

 

두 사람은 소라 숙회와 서대 구이, 꼬막찜, 마늘대 장아찌, 멍게젓, 토하젓 등으로 구성된 반찬의 등장에 감탄했다.

 

이들은 밥이 나오기도 전에 다양한 반찬들을 맛보며 강진 백반에 빠져들었다. 

 

허 작가(사진)는 “내가 딱 반찬을 보니까 특별히 모양을 내고 맛을 내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이 동네에서 먹는 식으로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진의 눈길을 끈 것은 토하젓이었다.

 

그로부터 토하젓을 건네받은 허 작가는 ”나는 다른 걸 먹으려고 한다”며 “그걸 먼저 먹으면 모든 반찬이 그 맛이니까”라며 음식을 먹을 때에도 순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허 작가는 앞에 펼쳐진 백반을 보면서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이걸 보면 예전에 이런 정도는 어머니가 해줬던 생각이 난다”며 시장에서 가족을 위해 메뉴를 정하고, 좋은 반찬을 고르는 모친의 모습을 떠올렸다.

 

오상진은 식사가 끝난 뒤 제일 맛있었던 음식에 대해 ”토하젓이 놀라웠다”며 “의외로 안짜더라”고 감탄했다.

 

이어 “양념이 되게 짤줄 알았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이 동네 특산품이 토하젓인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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